오미크론+긴축 우려에 환율 1190원대로…반년만에 최대 급등

지난달 29일 이후 1190원대 올라서
오미크론 변이 심각, 유럽권 봉쇄 검토
달러화 강세에 국내증시 하락 영향도
  • 등록 2021-12-20 오후 2:19:12

    수정 2021-12-20 오후 2:29:51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올라 1190원대로 상승폭을 높이고 있다. 환율이 1190원대로 오른 것은 지난달 29일(1193.00원) 이후 약 15거래일만이다.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조치에 더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유럽을 중심으로 봉쇄조치 등이 거론되면서 환율을 밀어 올렸다. 국내증시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규모 확대로 인해 1%대 가량 하락하면서 환율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사진=AFP


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80.90원)보다 10.35원 가량 오른 1191.2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8.10원 오른 1189.00원에 출발한 뒤 1180원대 후반대를 등락하다가 오후 2시께 1190원 위로 올라섰다. 환율 레벨 기준으로는 지난달 29일 이후 약 15거래일 만으며, 상승폭 기준으로는 지난 6월 13일(13.20원) 이후 최대폭 상승하는 중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공포가 전세계에서 재차 확산하는 분위기다. 네덜란드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봉쇄조치에 들어간 가운데 영국도 시민들의 찬반 의견이 대립하는 가운데서 봉쇄조치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미 달러화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면서 유럽권을 중심으로 봉쇄조치 소식이 나오자 96선을 유지하며 강보합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20일(현지시간) 오전 12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4포인트 오른 96.60을 나타냈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규모 확대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줬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사흘 만에 매도세로 전환해 4500억원 가량 팔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0% 가량 하락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1200억월 가량 팔면서 지수는 0.44% 가량 내리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아시아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리스크 오프라 환율은 상승이 우위긴 했고 오후 2시 픽싱에서 1190원 뚫기 전까진 네고가 훨씬 많았고, 당국 경계도 있었음에도 매수로 대응하며 밀었을 때 환율 상단이 뚫리니까 더 위쪽으로 트라이해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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