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동인기연(111380)은 5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감소를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3분기 말 별도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대비 5.0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로 인해 단기차입금 총액은 579억원에서 529억원으로 줄었다. 회사 측은 변경 사유에 대해 “대출 만기일 도래에 따른 단기차입금 일부 상환”이며 “차입금 상환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1일에 상장한 동인기연은 전문 산악인용 가방 및 캐주얼 백팩, 클라이밍 용품과 텐트를 포함한 아웃도어 제품 생산 기업이다. 아크테릭스, 그레고리, 블랙다이아몬드, 코토팍시 등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의 고객사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초 고객사 재고 물량이 증가하며 생산량 조정이 불가피했으나 최근 오더 증가로 공장 가동률이 약 100%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하이테크 백팩의 매출성장과 암벽 등반·캠핑 장비, 아웃도어와 여행용 캐리어 및 골프백 등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