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객실서 ‘플라스틱 생수병’ 퇴출…정수기 설치

서울의 90여개 스위트 객실에 정수기 비치
“일회용품 규제 범위 넘어선 선제 조치”
  • 등록 2024-07-02 오후 1:19:12

    수정 2024-07-02 오후 1:19:12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을 위해 그랜드 워커힐 서울과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90여개 스위트 객실에 정수기를 설치하고 플라스틱 생수병을 비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2021년 호텔 최초로 비건룸을 선보였던 워커힐의 이번 결정은 정부의 숙박업소 내 일회용품 제공 금지 규제 범위를 넘어서는 선제적인 조치다.

이번에 설치되는 정수기는 SK매직의 ‘초소형 직수 정수기’ 제품이다. 냉·정수 기능을 제공하는 이 제품은 자원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에너지 사용 비용을 50% 이상 낮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다. 또한 기존 직수 정수기 대비 플라스틱, 스티로폼 단열재 사용률 또한 각각 25%, 96% 줄인 친환경 설계로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많은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워커힐 관계자는 “생수병이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폐기물 절감과 동시에 고객에게 맑고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고객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정수기를 도입했다”며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제공과 함께 사업과 연관된 모든 영역에서 친환경 전략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 자원재활용법 등의 시행에 따라 일회용 샴푸나 치약, 칫솔 등 숙박업소에서의 일회용 어메니티 제공을 금지했지만, 플라스틱 생수병은 해당되지 않았다. 하지만 워커힐은 플라스틱 생수병 또한 다른 일회용 어메니티와 마찬가지로 폐기물 문제를 발생시킨다고 판단하고, 객실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생수병을 업사이클링한 우산을 선보이는 등 자원 순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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