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자 20명 아래로…지난달 이후 최저(종합)

직전달 거리두기 강화 이후 최저 수준
지난주 확진자 240명…2주전 보다 20%↓
  • 등록 2020-09-28 오전 11:27:31

    수정 2020-09-28 오전 11:27:31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교회발(發) 감염과 집회 등의 영향으로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커졌던 지난달 이후로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거나 무증상 확진자도 적지 않아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27일 0시 대비 )19명이 늘어난 5231명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15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에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달 2일 신규 확진자는 69명으로 100명 아래로 첫 내려온 뒤에최근에는 50명 내외로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가 20명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집단 감염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이후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19명은 집단감염 10명, 확진자 접촉 6명, 감염경로 조사 중 3명이다. 주요 집단 감연은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4명, 도봉구 예마루 데이케어센터 3명, 강남구 대우 디오빌플러스 1명, 신도림 역사 관련 1명, 강남구 디와이디벨로먼트 1명이다.

도봉구 데이케어센터에서는 시설 이용자 1명이 지난 22일 최초 확진 후, 26일까지 23명, 27일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27명이며,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25명이다. 추가 확진자 3명은 도봉구 황실사우나 이용자 1명, 황실사우나 관련 확진자의 가족 2명입니다. 시는 황실사우나를 즉각 폐쇄조치하고 해당 시설 직원 및 방문자 160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관악구 삼모스포렉스에서는 직원 1명이 지난 15일 최초 확진 후, 26일까지 23명, 27일 4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29명이며,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26명이다. 현재 사우나 직원 및 방문자, 접촉자를 포함해 696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모습.(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최근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사회적거리두기 효과로 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는 추세다. 실제 9월 넷째 주(9월20일~9월26일) 서울 지역 확진자는 총 240명으로 일평균 34.3명이 발생했다. 이는 2주 전(9월13일~9월19일) 일평균 확진자 수 (43.1명)보다 20%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서울 지역에서 무증상을 보이거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늘고 있어 가을철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기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이 기간 고향 방문과 여행 등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나섰다.

서울 지역에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수는 지난 주 17.5%로 2주 전(26.2%)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10%대 이상으로 높은 수준이다. 또 확진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65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은 지난주 23.8%를 기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추석 특별방역기간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중 핵심조치를 연장해 노래연습장 등 11종 고위험시설 집합금지가 유지된다”며 “시민들은 모든 이동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을 항상 실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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