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국방장관·안보실장·안보특보는 모두 보직 이동 인사이다. 윤 대통령이 여름 휴가 중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정부 후반기를 앞두고 국정 동력의 활력을 찾기 위해 현 정부의 국정 과제를 잘 이해하는 인사가 대거 자리를 옮겼다.
이날 김 후보자는 지명 소감을 통해 “지금 국내외 안보 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안보가 곧 경제”라며 “국방장관으로 임명이 된다면 통수권자이신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강력한 힘을 기초로 한 확고한 안보태세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대응과 관련해 “최우선적으로 국민의 안전을 고려해서 대응을 하고 있는데, 추가적으로 어떤 효율적인 방안이 있는지, 제가 부임하게 되면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보사 블랙요원 명단 유출 사태와 관련해선 “지금 수사 중에 있기 때문에 여기서 언급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신 신임 실장은 국방안보 분야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식견을 갖추고 있으며, 현 국방장관으로서 당면한 안보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한 치의 안보 공백 없이 대통령을 보좌해 국가안보를 책임질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정 실장은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핵심 국익과 관련한 전략 과제들을 각별히 챙기기 위해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두기로 하고, 우리 정부 초대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는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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