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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경제 6단체를 대상으로 공급망 안정화 관련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 연구원장이 참석했다.
방 차관은 “해외 공급망은 자원안보 블록화 현상에서 나아가 미중간 공급망 양분화 양상으로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인플레 감축법, 반도체 지원법 등을 통해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 공급망 재편을 추진 중이며, 각국은 공급망 우위 기술을 전략 무기화하고 안정적 내수확보를 위한 빈번한 수출통제 등 자국 우선주의 경향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제안보와 직결되는 핵심품목 및 서비스를 관리하기 위한 정부시스템을 구축해 관련부처들이 소관 산업의 안정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재정·세제·금융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별도로 공급망 안정화 기금도 준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