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한국당 지지율, 반사이익 많아…양당체제 개편 가능성”

20일 ytn 라디오 인터뷰
“한국당, 외연확장 vs 정부여당 독주 사이서 역설적 입장”
“선거제 논의서 보수통합 계기 마련될 수도”
“조대원 여의도연구원 부위원장 인선, 무산 아닌 연기”
  • 등록 2019-03-20 오전 11:05:53

    수정 2019-03-20 오후 1:47:13

김세연 한국당 의원(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은 20일 최근 당의 지지율 상승세를 두고 “상당 부분 반사이익으로 인한 측면이 더 많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지금 상당히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저희한테 반사이익이 와, 구조적 측면이 있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심각했던 미세먼지 상황과 싱가포르 이후에 하노이에서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렬로 인한 실망감, 이런 부분들이 겹쳤다”고 반사이익의 배경을 짚었다.

당이 대여 강경노선으로 향하는 데엔 “한국당이 처해 있는 입장이 상당히 역설적”이라며 “외연 확장을 위해선 훨씬 더 부드럽고 사회 통합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제1 야당으로선 정부여당의 일방적인 독주를 어느 정도 견제하고, 제동을 걸기 위해서 이 정도로 강한 표현을 하지 않으면 정부여당 측에 전달이 안돼 표현들이 강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5.18 망언 논란에 싸인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의 징계문제를 두고는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빨리 내고 다음 과제로 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지난 2.27 전당대회에서 태극기부대와 김진태 의원에 탈당을 요구했던 조대원 고양정 당협위원장의 연구원 부위원장 인선이 연기된 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의원은 “내정 상태가 아니고 제가 추천권자로서 부원장을 추천했다. 혼자 독단으로 한 게 아닌 많은 분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추천했다”며 “어제 이사회가 열릴 계획도 있었지만 여러 사정에 의해 연기가 된 것이지, 무산됐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민주당 등 여야4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편안 논의 과정에서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이 반발하는 데엔 “함부로 앞서서 예측하긴 어렵지만, 자연스러운 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지 않나 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당 입장에서 인위적으로 바른미래당과의 당 대 당 통합 방식이든, 개별 영입 방식이든 인위적인 통합 노력을 하는 것은 오히려 더 자연스럽지 못하고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며 “자연스러운 통합의 계기에 흐름이 형성된다면 통합이 될 수도 있지 않겠나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제하에서는 양당 구조에 구심력이 있고, 중력이 워낙 세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양당 체제로의 개편이 다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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