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호주 시드니 도시철도 컨설팅 따냈다

도시철도 핵심노선 운영컨설팅 사업 수주
노선 설계·시공·운영·유지보수 전 과정 참여
올 하반기 건설, 2030년 개통
  • 등록 2020-11-24 오전 11:15:00

    수정 2020-11-24 오후 9:34:2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서울지하철의 앞선 운영·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구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에 진출한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공사는 시드니 핵심 도시철도 노선으로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부선과 서부공항라인 운영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호주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인 리카르도레일과 공동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3년 간 전체 약 70억원 규모다. 공사는 노선 설계부터 시공, 운영, 유지관리까지 도시철도 운영과 관련한 전반을 종합 컨설팅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공사가 오세아니아 지역에 최초로 진출하는 사업이자 도시철도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컨설팅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공사는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시드니의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1974년부터 운영 중인 서울지하철의 약 50년 간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목표다. 공사는 2017년 이후 미얀마, 방글라데시, 몽골, 인도네시아, 인도, 코스타리카 등 다양한 국가의 철도 관련 사업에 진출해 토목·설계 위주로 컨설팅한 바 있다.

시드니메트로는 앞서 서울지하철의 안전발판 벤치마킹을 위해 서울교통공사를 방문했을 당시 서부선 운영컨설팅 입찰에 지원해보면 좋겠다는 요청을 한 바 있다. 공사의 입찰 참여는 이런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입찰에 참여한 곳 중 지하철 운영 경험이 있는 곳은 공사가 유일했다.

시드니메트로 서부선은 시드니가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가 추진 중인 호주 최대 대중교통 계획 ‘시드니 메트로 프로젝트’의 하나다. 높은 출산율과 이민자 유입 등으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드니는 광역도시권의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철도를 건설하고 있다. 서부선은 시드니 외곽 주거 밀집지역과 중심 업무지구 간 약 24km를 연결하는 시드니 도시철도의 핵심 노선으로 올해 하반기 건설을 시작해 2030년쯤 개통할 전망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50년 간 쌓아온 서울 지하철의 노하우를 충분히 전달해 시드니 도시철도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고래 타투 빼꼼
  • 조보아, 섹시美 대폭발
  • 한복 입은 울버린
  • 관능적 홀아웃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