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론 의식한 민주당, 본경선 현장투표서 온라인·ARS 전환

민주당 선관위, 투표방법 변경 안건 의결
"방역 우려스러운 부분 있어…투표 방법 전환키로"
  • 등록 2021-09-06 오후 2:36:16

    수정 2021-09-06 오후 2:36:16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말 충청지역 대선 후보 본경선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등 논란이 불거지자 본경선 방식을 현장투표에서 온라인 및 ARS 투표로 전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충북·세종 민주당 순회경선’이 진행된 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 지지자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오전 회의를 진행해 투표방법 변경 등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상민 선거관리위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상황 관련 (본경선 과정에서) 방역이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며 “특별당규 51조 따라서 원칙적으로는 전국 대의원은 현장 투표하도록 돼 있지만 재해·재난 등 상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 선관위 의결로 바꿀 수 있다는 조항근거로 온라인과 ARS 투표로 전환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순회합동연설과 현장투표를 보면 방역의 위험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현장성을 살려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린다”며 “앞으로 있을 대구 경북지역부터 빨리 결정을 해줘야 한다는 시급성을 고려할 때 투표 방식을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후보 6명 중 3명이 현장 투표를 고수하는 입장이었지만 선관위와 많은 소통을 해서 별다른 트러블이나 이견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현장 투표를 신청한 당원들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현장투표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전충남 합동연설회’가 열리던 행사장 앞 현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며 코로나 방역 수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선 현장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구청이나 선관위 차원에서 지지자들이 가급적 흩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고, 오늘도 이러한 우려를 없애기 위해 결정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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