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채이배 감금 사건' 연루 한국당 의원 조만간 2차 출석요구

8일 서울지방경찰청장 기자 간담회
"1차 출석요구에 불응한 피고발인 4명에 대해 2차 출석 요구할 것"
  • 등록 2019-07-08 오후 12:00:00

    수정 2019-07-08 오후 12:00:00

지난 4월 25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다음 간사인 채이배 의원실을 점거하자 채 의원이 창문을 통해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채이배 의원 감금사건’에 연루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에 대해 재차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직로 서울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차 출석요구에 불응한 피고발인 4명에 대해 조만간 2차 출석요구를 진행함과 동시에 채이배 의원실 관련 상황에 대한 피고발인들에 대해서도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총 18건의 고소·고발을 접수해 고발인들에 대한 조사를 대부분 마무리했다”며 “확보한 영상자료를 토대로 개인별 채증 자료를 분류·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를 포함한 관련 참고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특수공무방해·특수감금·특수주거침입 등 혐의로 자유한국당 소속 엄용수·여상규·이양수·정갑윤 의원에 대해 지난 4일까지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들 의원은 결국 출석하지 않았다. 이들 의원을 포함한 한국당 의원 11명은 지난 4월25일 바른미래당이 채이배 의원으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을 교체하자, 채 의원을 사무실에 가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며 자유한국당 소속 이채익, 이종배 의원이 경찰에 수사상황에 대한 자료를 요구해 경찰에 외압을 가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특히 이종배 의원의 경우 채 의원 감금사건에 직접 가담한 인물 중 한 명이라 향후 출석 통보 가능성이 높음에도 조사 담당자의 연락처를 직접적으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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