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4단지조합 “GS건설, 증액요청 공사비 내역 공개하라”

  • 등록 2020-05-08 오후 1:58:36

    수정 2020-05-08 오후 1:58:36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강남의 개포주공4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조합원들이 전날에 이어 8일에도 7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와 서초동 GS 자이갤러리 일대에서 시공사인 GS건설에 대해 증액요청 공사비의 상세 내역 공개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차워에서 소규모 침묵, 평화 시위로 진행됐다.

개포4단지 재건축사업은 개포동에서 지상 35층, 35개동 총 3375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2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총공사비는 1조원이 넘는다는 게 조합 설명이다.

조합원들은 집회에서 GS건설이 증액을 요청한 1370억원 공사비 가운데 ‘고급화를 위한 품질 향상’ 예산 500억원에 대한 상세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합은 “GS건설이 조합 공식 기구와 주간 단위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1조원이 넘는 사업의 자재 내역서와 단가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조합이 발송한 수십 차례의 업무 협조 요청 공문에도 회신하지 않는 등 시공사로서 기본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GS건설이 특수 관계에 있는 LG샤시의 마감재 사용을 강요해 시장의 공정경쟁 질서를 훼손했다”는 내용의 현수막도 내걸었다.

조합은 “보통 착공 예정일을 기준으로 적용하는 물가 상승률을 계약 체결 이전 시점부터 적용하는 등 조합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조항을 도급변경계약서에 포함했다”며 “조합원들이 크게 반발해 아직 계약이 체결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GS건설에 시정을 요구했다.

GS건설 사옥 앞에서 집회 중인 개포주공4단지 조합원들(사진=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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