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직원들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 나서

직원 부인과 부서장 등 50여명, 배식 지원하며 격려
샤워실 등 편의시설 개선..제빙기와 냉방기 설치 등
  • 등록 2016-07-15 오후 2:18:19

    수정 2016-07-15 오후 2:18:19

현대삼호중공업 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주부대학 동창회원들이 15일 초복(17일)을 앞두고 회사 식당에서 남편들을 응원하기 위해 삼계탕 배식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직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15일 현대삼호중공업에 따르면 초복(17일)을 앞두고 이날 직원 부인들이 나서 점심시간 남편들에게 삼계탕 배식에 나섰고 오는 27일 중복에는 부서장들이 배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남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은 혹서기를 맞아 이달 초부터 다음 달 말까지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하는 조치도 취했다. 현장 곳곳에 제빙기와 냉방기를 설치하는 한편, 식염정과 마른 수건, 쉬는 시간 음료 지급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 활용도가 높은 탈의실과 샤워실, 화장실 등 총 22곳의 시설을 개선했다. 이 공사는 혹서기를 앞두고 5월과 6월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옥외 작업이 많은 조선업 특성상 여름철은 특히 체력소모도 많고 쉽게 지치기 마련”이라며 “현장 직원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다양한 사기진작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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