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아이돌보미 학대' 靑국민청원 20만 돌파…여가부, 긴급 전수조사

청원인 "아이돌봄서비스, 아기 안전 보장 방안 부족"
  • 등록 2019-04-03 오전 10:46:45

    수정 2019-04-03 오전 10:46:45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금천구 아이돌보미 학대 사건’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자가 20만명을 넘어서며 청와대가 정부 아이돌봄서비스 개선과 관련해 내놓을 답변에 이목이 쏠린다.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정부아이돌봄서비스 아이돌보미 영유아 폭행 강력 처벌 및 재발방지방안 수립을 부탁합니다’는 제목의 청원에는 이날 현재까지 모두 20만 444명이 참여했다.

금천구에 살면서 14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맞벌이 부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지난 1일 국민청원을 통해 “정부에서 소개해주는 돌보미선생님이기에 믿고 이용했다. 하지만 14개월이 된 저희 아이를 약 3개월 넘도록 지속적으로 학대하고 있었음을 CCTV를 통해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아이돌봄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찾아가는 시간제 서비스로 1:1로 아동을 안전하게 돌보는 서비스로 사이트 내 소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맞벌이 부부들이 사용하고 있는 정부 지원 서비스”라면서도 “하지만 아이돌봄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본 저로서는 아기의 안전을 보장해주기에는 너무 부실한 부분들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희 부부와 같은 일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개인으로 노력으론 막을 수 없다. 정부에서 꼭 도와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국민청원으로 해당 사건이 알려지면서 지난 2일 “여가부 장관은 해당 가족과 국민들에게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가정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