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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은 임금 인상 움직임에 힘입어 물가상승률 2%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해 27개월 연속 2%를 웃돌았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년 넘게 전년 대비 2%를 상회하고 있다. 물가 상승을 반영한 1인당 실질임금은 2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임금 인상과 정액 감세 효과로 금리를 올려도 개인 소비가 크게 위축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달 회의에서 예고한 장기 국채 매입액 감축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6조엔 수준인 월간 매입액을 2026년 1~3월에 절반 수준인 3조엔으로 줄이기로 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판단의 이유를 설명할 예정이다.
도쿄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4분 현재 일본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 내린 3만8378.15를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