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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계룡건설산업에 따르면 지난 5월 별세한 창업주 고(故) 이인구 명예회장의 보유주식 149만 2330주 중 77만2540주가 아들인 이승찬 대표이사에게 상속했다. 또 나머지 보유주식은 고 이 명예회장의 배우자 윤종설씨에게 11만214주, 자녀인 이선향·이선숙·이희복·이정복·이순복·이애복·이화복·이미복씨에 각 7만 6197주씩 상속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이승찬 대표는 보유 지분율이 14.21%(126만9430주)에서 22.86%(204만1970주)로 늘어나 계룡건설산업의 최대주주가 됐다. 윤종설씨의 지분율은 0.5%에서 1.74% 증가했으며, 이선향·이선숙·이희복·이정복·이순복·이애복·이화복·이미복씨의 지분율은 기존 0.35~0.38%에서 1.20~1.23%로 각각 늘어났다.
계룡건설산업은 대전·충청 지역에 기반을 둔 대표 건설사로 올해 전국 시공능력평가 순위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지분 상속은 이인구 명예회장이 지난 5월 별세하면서 이뤄졌다. 이 명예회장은 이승찬 대표이사를 비롯해 슬하에 1남 8녀를 뒀다.
이 명예회장의 막내아들인 이승찬 대표는 1976년생으로 지난 2014년부터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계룡건설을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두산건설을 거쳐 계룡건설산업에 이사로 입사한 뒤 상무와 전무, 총괄부사장을 거쳐 현재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계룡건설산업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승계는 이미 마무리돼 2014년부터 이승찬 대표가 경영 전반을 맡고 있다”면서 “이번 상속은 이인구 명예회장의 별세에 따른 후속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