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한국서 위치정보사업자 됐다

  • 등록 2016-09-01 오전 11:42:49

    수정 2016-09-01 오전 11:42:4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라모터스의 한국법인인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가 1일 위치정보사업자로 허가받았다.

테슬라모터스는 8월 19일 한글 홈페이지(https://www.tesla.com/ko_KR)를 열고 모델 S·X·3 3종에 대한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했는데 전기차 판매뿐 아니라 고객 위치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국내에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1일 전체 회의를 열고 테슬라코리아를 포함해 경남은행, 씨제이 올리브네트웍스, 리림, 제이피앤씨, 피타소프트, 휴비넷 등 7개 법인을 위치정보사업자로 허가했다.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위치정보법)에 따르면 위치정보사업자가 되려면 방통위로부터 위치정보사업계획의 타당성 및 재무구조의 적정성(30점), 위치정보사업관련 설비규모의 적정성 및 기술적 능력(30점), 위치정보 보호 관련 조치계획의 적정성(40점) 등을 심사받아야 한다. 총점 70점 이상, 심사사항별 60점 이상시 적격 판정을 받는다.

최성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위치정보보호의 질적 능력이나 보호능력을 서류로 제출한 게 완벽하더라도 나중에 현장점검을 통해 이행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슬라 전기차 P100D
테슬라모터스의 예약금은 모델S가 200만원, 모델X가 500만원, 모델3가 100만원이다. 사전 예약은 구매 우선순위를 위한 것이며 최종 구매가 이뤄지지 않으면 예약금은 환불한다는 안내도 있다.

신세계는 ‘스타필드 하남’ 등에 테슬라 매장을 오픈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총 25곳의 테슬라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를 백화점, 이마트, 프리미엄아울렛, 조선호텔, 스타벅스 등 신세계 그룹 내 다양한 유통채널에 구축할 예정이다.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란 테슬라 차량 소유주가 쇼핑, 식사를 하거나 호텔 숙박 시 차를 충전할 수 있는 테슬라 고객 전용 충전소다.

테슬라모터스는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앨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전기차 회사다. 2012년 내놓은 스포츠카 콘셉트의 전기차 ‘모델S’와 지난해 출시한 SUV 전기차 ‘모델X’가 인기를 끌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북미를 중심으로 이미 유럽과 중국, 일본, 홍콩 등 20여 나라에 진출했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보급형 전기차 ‘모델3’는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의 낮은 가격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약 40만대의 사전계약을 받으며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기란 기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P100D에 탑재된 반자율주행 기능 ‘오토파일럿’을 9월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선 기존 오토파일럿보다 더욱 우수한 자율 주행 기능과 함께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주행을 상정한 확장 기능을 통해 운전자의 개입 비율을 더 낮출 예정이다. 오토파일럿에 의한 자율 주행 상항에서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작동할 경우 ‘자율 주행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해당 방향의 차선으로 부드럽게 차선을 변경하는 기능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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