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스팸과 전쟁 선포한 SKT…전사 TF 출범

필터링 업데이트 기준, 하루 한번에서 10분마다
이통3사와 협력하여 스팸 대응 체계 고도화
비즈메시징 서비스 관리 강화로 불법 스팸 억제
  • 등록 2024-09-10 오전 10:36:04

    수정 2024-09-10 오후 7:09:0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참여연대에 제보된 발신번호 도용 또는 2차 가해 의심 사례. (사진=참여연대 제공)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유영상)이 불법 스팸 문자와의 전면전을 선언하며 전사 차원의 전담 TF를 신설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새로운 대응 체계는 강력한 AI 필터링 기술을 도입하여 불법 스팸 문제 해결에 나설 예정이다.

SKT는 그동안 무료 스팸 차단 서비스와 사이버 위협 대응 조직을 통해 불법 스팸 및 보이스피싱에 대응해왔으나, 범죄 조직의 교묘한 스팸 형태와 대량 발송에 따른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SKT는 전사적인 역량을 동원하여 문제 해결에 나섰다.

AI 필터링의 최전선

SKT는 최근 불법 스팸 차단을 위해 유관 부서 임직원이 참여하는 전사 TF를 출범하고, 필터링 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필터링 기준은 기존의 하루 한 번 업데이트에서 10분마다 업데이트로 단축하며, 불법 스팸 발송번호 등록 기준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한다.

특히, SKT는 자사 본인인증 서비스 앱인 PASS에 제공 중인 ‘PASS 스팸 필터링’ 서비스의 기능을 강화하고 확산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불법 스팸 문자를 감시하고 필터링하는 기본 기능 외에도 ‘키워드 추천’과 ‘미끼 문자 AI 탐지 알림 서비스’를 추가하여 보다 정교한 스팸 차단을 지원한다.

이통3사와의 협력으로 체계적 대응

SKT는 이통3사와의 협력을 통해 불법 스팸 분류 기준과 차단 솔루션을 벤치마킹하고 상호 협력하여 사후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불법 스팸 문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해결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SKT는 문자 중계사가 과도한 불법 스팸을 발송할 경우, 직접 발송을 제한하는 등 비즈메시징 서비스 관리 강화에 나선다. SKT는 직접 문자 중계 사업을 하지 않지만, 비즈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하는 문자 중계사와의 협약을 통해 불법 스팸 발송을 억제하겠다는 방침이다.

SKT는 이번 정책을 모든 문자 중계사에 공문으로 전달하고, 세부 협의 후 관리감독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SKT의 손영규 정보보호 담당은 “지속적인 불법 스팸 차단 노력을 통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통신 서비스 이용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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