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매달고 택시 탄다…서울시, 마카롱택시와 시범사업

‘자전거를 품은 택시’ 서비스 7월 1일 개시
마카롱택시 앱서 예약…1대당 운송료 3000원
  • 등록 2020-06-29 오전 11:31:23

    수정 2020-06-29 오후 9:54:25

자전거 3대를 장착한 마카롱택시.(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마카롱택시와 손잡고 ‘자전거를 품은 택시 서비스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언택트 시대의 대표적인 이동수단으로 부상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이동 서비스에 신규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전거 이용이 늘고 있다. 실제 서울시 공공자전거인 ‘따릉이’의 올 3월 이용 건수는 153만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90만건)에 비해 70%가 급증했다.

다만 대중교통과 자전거 이용 연계를 위한 인프라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자전거 휴대 승차는 주말, 지하철에만 국한됐으며, 자전거 고장 시에는 이동 서비스가 전무해 그동안 시민들의 불편이 적지 않았다.

이에 시는 7월 1일부터 마카롱 택시와 ‘자전거를 품은 택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친환경 전기택시 10대에 자전거 거치대를 장착해 시범 운영하며, 향후 이용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 대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 방법은 구글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마카롱택시 어플을 설치 후 ‘예약하기→ 이용목적지 입력→ 예약일정(시간) 선택→ 자전거를 품은 택시를 선택’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이용시작시간 2시간 전까지 가능하며, 도착 시 전문적인 안전 교육을 받은 택시기사가 직접 자전거 거치대를 부착하게 된다. 최대 3대까지 부착이 가능하며, 자전거 1대당 3000원의 추가 운송료를 징수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는 택시뿐만 아니라 버스에도 거치대를 설치해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연계한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마련할 것”이라며 “언택트 수요에 발맞춰 앞으로 더욱 편리한 자전거 이용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카롱택시 어플 내 ‘자전거를 품은 택시’ 호출 방법.(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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