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 도레이케미칼 주식 공개매수·상폐 추진

"신속한 의사결정 위해 100% 자회사 만드는 것"
  • 등록 2015-03-31 오전 11:54:40

    수정 2015-03-31 오전 11:56:28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도레이첨단소재가 도레이케미칼의 주식 공개매수와 상장폐지에 나섰다. 인수 1년 만이다.

도레이케미칼(008000)은 31일 도레이첨단소재가 증권사를 통해 잔여 지분 43.68%를 공개매수한 뒤 상장폐지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현재 도레이케미칼 지분 56.32%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매수 예정 가격은 주당 2만원이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지분 56%로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한계가 있어 공개매수를 통해 나머지 지분을 모두 사들이는 것”이라며 “지분 100% 자회사로 유지시킬 계획이기 때문에 상장 폐지한다”고 설명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해 2월 웅진케미칼을 인수한 뒤 웅진케미칼의 사명을 도레이케미칼로 바꿨다. 도레이케미칼은 합성섬유폴리에스터, 역삼투분리막(RO) 필터 등을 만든다.

도레이첨단소재와 도레이케미칼은 각각 마포와 중구에 떨어져 있던 본사를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FKI타워)으로 함께 이전했다.

도레이케미칼은 지난 1월 일본 도레이그룹 편입 이후 처음으로 투자를 받아 연산 7만t 가량의 저융점(LM)섬유 증설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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