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귀촌 가구의 생활 만족도를 85%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귀농귀촌 지원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3일 ‘농업이 밝아지는 귀농, 농촌이 젊어지는 귀촌’을 비전으로 하는 ‘제2차(2022~2026) 귀농귀촌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 제주 애월읍의 한 감귤 농장에서 농민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국산 만감류 ‘윈터프린스’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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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연평균 귀농귀촌 인원은 49만 2000여명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그간 귀농귀촌 실태조사 등을 통해 양질의 정보, 농촌생활 사전체험, 지역민과 교류 등 귀농귀촌을 위한 준비와 농촌지역의 환경·생활인프라 개선 요구가 컸던 점을 이번 계획에 반영했다.
귀농귀촌 전 도시 내 농협 인프라를 활용해 사전 준비를 지원하고 귀농귀촌 준비 커뮤니티와 농촌 체험·교육을 강화한단 계획이다.
아울러 농촌지역 내 취·창업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사회활동 참여 지원, 지자체의 일자리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귀농인에 대해선 ‘영농 네비게이터’를 통한 초기 컨설팅을 지원하고, 청년 귀농인에 대한 영농정착지원금을 확대하고 농지를 우선 제공한다.
또 농촌 공간 정비를 통해 농촌다움을 유지하는 거주 환경을 조성하고 귀농귀촌 플랫폼을 통해 단계별 정보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정현출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제2차 종합계획은 사전에 귀농귀촌 준비를 꼼꼼하게 할 수 있도록 돕고, 귀농귀촌인의 수요가 큰 일자리 확보, 영농활동 지원,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관계부처 및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연차별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여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