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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판매하는 무기는 대인 공격용 드론인 스위치 블레이드 300과 대장갑 배회 탄약과 장비, 알티우스 600M-V 드론과 관련 장비 등이다. 이중 배회폭탄은 공격 지시가 있을 때까지 목표 지역 주변을 비행할 수 있는 소형 유도 미사일이다.
미국의 납품 지연으로 애를 태우던 대만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공산당의 군사 작전이 빈번한 상황에서 미국이 합의한 무기 판매 품목은 실시간으로 탐지 및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적의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무기 거래는 중국이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대만에 미국이 방어용 무기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달 친미·반중 성향의 라이칭더 총통 취임 전후로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미국도 대만에 무기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