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한국철도 사장, 사의 표명 “경영성과 부진 책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경영관리서 ‘최하등급’
코로나19에 승객 줄어 1조 적자
  • 등록 2021-07-02 오후 12:08:36

    수정 2021-07-02 오후 12:10:54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손병석 한국철도(코레일) 사장이 2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한국철도에 따르면 손 사장은 이날 회사 적자가 누적되는 경영상황과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나타난 경영관리 부문 성과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혔다.

손 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한국철도가 처한 재무위기 극복 등 여러 가지 경영현안과 인건비, 조직문화 등 문제점이 개선되고 국민이 더욱 신뢰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열차운행을 위해 불철주야 땀 흘리고 있는 한국철도 3만여 가족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변치 말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손 사장은 최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 사의를 전달했으며, 청와대에서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 사장은 최근 발표된 공공기관 경영평가 항목 중 경영관리 분야에서 최하등급인 ‘E’를 받은 뒤 거취를 고민해온 것으로 보인다. 경영관리 분야는 리더십, 윤리 경영 등의 지표로 평가 받는다. 한국철도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승객이 급격히 줄면서 1조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손 사장은 문재인정부에서 국토교통부 1차관을 거쳐 2019년 3월 한국철도 사장에 올랐다.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가운데)(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