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절반, 1년에 책 1권도 안 읽는다

2021 사회조사 결과
독서인구 비중 45.6%까지 떨어져
10대 높고, 연령 높아질수록 책 안읽어
여가활동 가장 큰 비중은 '동영상 시청'
  • 등록 2021-11-17 오후 12:00:00

    수정 2021-11-17 오후 12:00:00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인구 절반은 1년에 책을 1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 오전 서울 은평구 한화생명빌딩 지하 1층의 지역서점 불광문고에서 마지막 영업일 서점을 찾은 시민이 책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1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13세 이상 인구 중 지난 1년 동안 책을 읽은 사람은 45.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조사는 복지, 사회참여, 소득과 소비 등 10개 부문에 대해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에 대해 진행하는 조사다.

계속해 줄고 있는 독서 인구 비중은 올해 50% 아래까지 떨어진 것이다. 지난 2013년 62.4%였던 독서 인구 비중은 2015년 56.2%, 2017년 54.9%, 2019년 50.6%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왔다.

독서 인구 비중은 연령이 높아질 수록 줄었다. 60세 이상에서 독서 인구 비중은 24.6%로 가장 낮았고, 10대가 67.3%로 가장 높았다.

한편 책을 읽는 사람들의 평균 독서량은 더 많아졌다. 독서 인구 1인당 평균 독서 권수는 15.2권으로 2년 전보다 0.8권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0대 19.5권, 30대 17.8권, 40대 16.3권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사람들의 여가 시간 활동으로는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주중과 주말 여가 시간에 동영상 콘텐츠를 본다는 응답은 각각 88.9%, 83%에 달했다. 이어 휴식,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 순으로 여가 시간 활동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향후 하고 싶은 여가 활동으로는 관광 활동(67.7%), 취미·자기 개발 활동(43.3%)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실제 여가 활동과 하고 싶은 여가 활동간 차이는 낮은 여가 생활 만족도에서도 나타난다. 평소 여가생활에 만족하는 사람은 27%에 불과했다. 여가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이 가장 많이(46.1%) 꼽혔고, 시간 부족(19.3%)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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