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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 경선후보는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최근 논란이 되는 김기석 금감원장 외유성 출장 논란과 관련, “국민 눈높이에는 어긋나 사과를 하고 도덕적으로 지탄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당시 국회의원들 출장 관행을 고려하고 (그 분의)자질과 능력을 감안하면 사퇴할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며 “야당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지나친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이 소장으로 재직했던 더미래연구소가 최근 과도한 후원금, 고액 강좌 등으로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우 후보는 “애초에 더미래연구소는 김 원장의 개인 연구소가 아닌 19대 국회 초반 저의 제안으로 시작, 국회의원 30명이 1000만원씩 출자해 3억원 씨앗자금으로 시작한 정책 씽크탱크”라며 “국내에서 진보적인 정책연구소를 운영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여러 정책제안과 보고서를 만들고 그것을 실제 정책으로 연결되는 성과를 낸 점을 평가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