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에는 ‘지방시’와 ‘에르메네질도 제냐’, ‘마크 제이콥스’ 등 명품 패션 브랜드가 신규 입점했다. 이날 처음 모습을 드러낸 5층에는 ‘멀버리’와 ‘필립 플레인’, ‘마이클 코어스’, ‘베르사체’, ‘지미 추’, ‘겐조’ 등이 새로 들어섰다. 5층에는 또 ‘타임’, ‘마인’, ‘시스템’ 등 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한섬’이 면세점에 처음으로 입점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지난해말 3·4층과 6층을 먼저 열고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보강해왔다. 지난달 28일에는 지자체의 명인 상품이 들어선 국내 최대 상생협력관을 연 데 이어 이달에는 ‘예거 르쿨트르’, ‘IWC’, ‘쇼파드’, ‘파네라이’, ‘브라이틀링’, ‘태그호이어’, ‘제니스’ 등 럭셔리 시계와 ‘몽블랑’, ‘톰포드’, ‘조말론’ 등 잡화·화장품 브랜드를 새로 보강한 바 있다.
이로써 3층 국내외 고급 화장품, 4·5층 패션·잡화 명품관, 6층 K-Discovery 한류관, 7층 지자체·토산품 상생관으로 이어지는 매장 구성을 모두 마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이번 그랜드오픈을 기점으로 서울시내 면세점 3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면세점 운영이 오픈 초기에 비해 빠른 속도로 안정화되고 있다”며 “화장품을 비롯해 특성화 된 한류 상품과 용산역 KTX 등 편리한 교통망, 버스전용 주차장, 중국인 관광식당, 복합쇼핑몰 시설 등 제반 인프라가 관광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열린 오픈식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등 신라아이파크면세점과 업무 협약을 맺은 지방자치단체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HDC신라면세점 합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창훈·이길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는 “서울이 세계적인 쇼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면세점을 만들 것”이라며 “관광산업의 외연 확대를 통해 전국 2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