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K방역의 영웅” 극찬에 정은경 “국민 건강 지킴이 거듭나겠다”

文대통령, 충북 청주 질본 찾아 첫 외부 임명장 수여
정은경 신임 청장 “신종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라는 국민의 뜻”
  • 등록 2020-09-11 오전 11:26:46

    수정 2020-09-11 오전 11:26:46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를 방문해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세계에서 모범으로 인정받은 K방역의 영웅”이라고 극찬했다. 문 대통령이 임명장 수여를 외부에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이 11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를 줄인 질본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애칭이 됐다. 질본의 질병관리청 승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정은경 본부장님이 승격되는 질병관리청의 초대 청장으로 임명된 것도 축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장·차관에 대한 임명장을 청와대 밖에서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관급인 청장에게 대통령이 직접 임명장을 수여한 것도 이례적이다. 지난 3월 김홍희 해양경찰청장, 5월 유연상 경호처장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했을 만큼 극소수 사례다.

질본을 바라보는 문 대통령의 무한한 신뢰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질본은 오는 12일부터 청으로 승격된다. 정 신임 청장은 “멀리 오송까지 방문해서 직원과 함께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대통령님과 보건복지부 장관님, 인사혁신처 처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가 진행 중인 이 엄중한 상황 속에서 질병관리청이 출범하게 됐다. 질병관리청이 출범하게 되는 그런 이유는 당장으로는 코로나19 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하고 멀리는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그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사회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그런 신종 감염병에 대해 전문적이고 어떤 체계적으로 그리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라는 국민의 뜻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온 힘을 다 해서 코로나19의 극복과 감염병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가겠다”라며 “그러한 많은 기대와 믿음을 저희는 항상 잊지 말고 마음속에 깊이 가지고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 국민의 건강과 사회 안전을 지키는 건강 지킴이로서의 질병관리청이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그런 다짐의 말씀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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