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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에 대해 22일부터 방역관리실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부산지역의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일제 진단검사도 이달 말까지 병행돼서 진행한다. 이는 고령층이 많아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연일 속출한데 따른 것이다.
콜센터 방문업체 등 방역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한다. 콜센터와 물류센터의 경우 방역지침 준수지도에 대한 현장점검을 11월 중 시행한다. 또 칸막이, 비접촉 체온계 등 방역물품 비용은 밀집·밀접·밀폐한 3밀 업종 전체로 확대한다. 방역물품 비용은 그간 콜센터에만 지원해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고용노동부에서 3밀 업체에 대해서 평가를 한 다음 대상을 정하고 지원하는 것으로 현재 계획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중 투자설명회와 사업설명회 등 투자권유 업체와 같은 유사 방문판매업체에 대한 점검도 확대해 방역 사각지대를 줄여나간다. 금융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불법·탈법 투자, 사업설명회의 영업 행위와 집합모임 등의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특히 자본시장법 위반, 유사수신 행위 등에 대해 제재·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정부는 강남 테헤란로 주변 등 유사 방문판매업체가 집중된 지역을 시작으로 합동점검을 지속 실시할 계획입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번 주 국내 발생 환자 수가 증가하고 취약시설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확대되는 등 기존의 감소세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면서 “수도권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감염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외부 활동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