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역대 최고 신용등급 획득.."구조혁신 성과"

S&P,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 상향
"기업가치 30조원 목표 조기달성 가능 신호"
  • 등록 2017-01-25 오전 10:24:41

    수정 2017-01-25 오전 10:24:41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 BBB+를 획득했다.

25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지난 24일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이는 SK이노베이션 자체 역대 최고 신용등급일 뿐만 아니라 국내 정유업계에서 평가된 신용등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08년 중국 경제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글로벌 경제 호황 속에서 처음으로 BBB 수준에 도달한 이래 유가 변동 등 외부 변수의 변화에 따라 2015년까지도 BBB 부정과 안정 단계를 오르내리는 수준에 머물러왔다.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석유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전기차 배터리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구조 혁신과 재무구조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S&P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이 향후 건실한 재무정책과 꾸준한 영업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향후에도 배당금 지급과 투자를 위한 재원을 자체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재무구조 개선노력을 통해 차입금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여왔다. S&P는 SK이노베이션이 2014년말 9조원을 넘었던 차입금 규모를 지난해말 기준 3조원까지 감축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유가, 환율 등 외부 변수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이를 사전에 대비해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경영능력을 갖추고자 노력해왔다”며 “회사의 미래 가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S&P는 SK이노베이션 사업구조 혁신의 중추인 SK종합화학 신용등급도 BBB+로 상향 조정했다. SK종합화학이 다년간 추진해온 글로벌 파트너링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하고 있고, 올해도 M&A 등 공격적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6년 최태원 회장의 ‘부진불생 (不進不生,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생존하지 못한다)’의 경영방침 아래 포화상태에 이른 내수시장을 벗어나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 발굴에 매진해왔다. 이를 기점으로 중국 시노펙(SINOPEC), 사우디 사빅(SABIC)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의 글로벌 파트너링 모델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 상승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S&P의 평가는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 30조원 목표 달성이 조기에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글로벌 일류 에너지·화학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체질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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