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UFG 겨냥 "가차없는 징벌 면치 못할 것" 위협

북한국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담화 통해
"북침 전쟁 연습 시작한 것" 주장
  • 등록 2017-08-22 오전 10:57:54

    수정 2017-08-22 오전 10:57:54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UFG)이 시작된 21일 UFG 연습에 대해 ‘북침 연습’이라고 비난하며 도발의 빌미로 삼아왔던 북한의 추가 도발이 우려되고 있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파주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의 북한군 초소와 민가.(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북한은 22일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해 “무자비한 보복과 가차없는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미제 호전광들이 현 상황에서 심중하게 행동하며 올바른 선택을 하라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을 걸어왔다”면서 이 같이 위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느니 뭐니 하며 북침 전쟁연습을 시작한 것”이라며 “조선반도에서 기어이 핵전쟁의 불집을 터뜨리려는데 그 흉악한 목적이 깔려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을 선제공격하기 위한 침략전쟁각본 ‘작전계획 5015’에 따라 최고수뇌부를 제거하기 위한 ‘참수작전’과 ‘비밀작전’ 훈련, 탄도로켓 대응 훈련에 중점을 두고 이번 연습을 강행하고 있다”며 “조선반도(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극도로 첨예해진 지금의 상황에서 남조선에 집결된 이 방대한 무력이 실전 행동에로 넘어가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강변했다.

특히 “미제침략군의 고위 우두머리들이 남조선에 기어들어 전쟁모의판을 벌려놓고 있는 것은 사태의 엄중성을 배가하고 있다”고 미군 수뇌부의 방한을 우려했다. 이번 연습을 맞아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과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MDA) 청장 등이 잇따라 한국을 찾았다.

담화는 “우리에 대한 선제타격과 침략전쟁을 직접 담당집행할 미제 침략군 우두머리들의 연이은 남조선 행각과 관련해 내외 여론들이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면서 “세계 열점 지역들에 미제 침략군 우두머리들이 연이어 출몰한 곳에서는 어김없이 침략전쟁의 불꽃이 일곤 하였다는 것은 역사가 보여주는 엄연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핵억제력을 갖춘 우리가 가만히 앉아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우리 혁명무력이 임의의 시각에 징벌의 불소나기를 퍼부을 수 있게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고 발사 대기 상태에서 놈들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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