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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는 3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영국 코벤트리 재규어랜드로버 본사 인근에 위치한 자동차박물관에서 ‘코리아 오토파츠 플라자 재규어랜드로버(Korea Autoparts Plaza, Jaguar Land Rover 2017)’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엔진, 파워트레인, 자율주행, 내외장 등 국내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 18개사가 참가했다. 재규어랜드로버 측에서는 랄프 스페스(Ralf Speth)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하며 영국본사를 포함해 슬로바키아, 인도, 중국 등 글로벌 구매담당자 1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에 참가한 우리 기업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통하는 재규어랜드로버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프리미엄 자동차 부품사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자동차부품 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브렉시트에 따른 유럽 탈퇴와 이와 맞물려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한-영 FTA 관련 영국 시장 선점을 위한 행사로써도 의미가 있다.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한국의 지난 1분기 전체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4.7% 증가했지만 주력 수출품목 중 하나인 자동차 부품은 0.8% 소폭 증가에 그쳐 업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재규어랜드로버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에 납품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자동차부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