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접대역 경매대가 적절..통신3사 과열없어

  • 등록 2013-08-30 오후 10:03:48

    수정 2013-08-30 오후 10:03:4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30일 이동통신 3사의 롱텀에볼루션(LTE) 경매 결과, KT(030200)는 인접대역(D2)을 9001억 원에, SK텔레콤(017670)은 또 다른 1.8GHz(C2)를 1조 500억 원에, LG유플러스(032640)는 2.6GHz(B2)를 최저경매가격인 4788억 원에 낙찰받았다.

언뜻 보면 KT는 최저경쟁가격보다 3배 이상, SK텔레콤은 2배 가까이, LG유플러스는 최저경쟁가격대로 써서 KT가 비싸게 주고 산 것 같지만, 전문가들 생각은 다르다. KT는 지금쓰고 있는 1.8GHz의 인접대역에서 바로 광대역LTE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 만큼, 9001억 원이 결코 아깝지 않은 금액이라는 평가다.

직접 할당대가를 내는 KT는 공식자료를 통해 “기존의 단말 교체없이 LTE 서비스를 할 수 있고 단기간 내에 고객에게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9001억원은 합리적인 금액”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낙찰가 1조 500억 원 역시 결코 무리한 돈이 아니다. 1.8GHz를 확보해 기존 장비 업그레이드만으로 연내 2배 빠른 ‘광대역 LTE’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광대역 LTE는 처음부터 고속도로 2차선을 까는 것이고, LTE-A는 1차선 도로 2개를 합쳐 2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것이어서 광대역이 훨씬 투자비에서 유리하다.

LG유플러스 역시 최저경쟁가격으로 2.6GHz를 가져가게 돼 낙찰가만 보면 결코 과열은 아니다. 조규조 미래부 전파정책관은 “결국 KT 인접대역의 문제였는데, 경쟁사는 인접대역을 할당에서 빼자고 했고 KT는 달라고 해서 밴드플랜(할당하는 주파수대역패키지)개념을 넣어 경쟁하는 방식으로 인접대역의 가치를 정하도록 했다”며 “적당하게 작동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동통신 주파수 최종 경매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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