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文대통령·민주당 지지율, 각 70·50%대 붕괴

文대통령 지지율, 1차 남북정상회담 뒤 83% 찍고 고공행진했지만
지방선거 이후 소폭 하락세 보이다 69%
여당 민주당도 지선 이후 조금씩 하락해 49%
한국당·정의당 10%…바른미래 6%>평화당 0.3%…정의당 역대 최고치
  • 등록 2018-07-13 오전 10:38:52

    수정 2018-07-13 오전 10:38:52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60%대로 내려앉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50%대 지지율이 붕괴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율은 69%로 나타났다.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5월 첫째 주 83%까지 치솟았던 문 대통령 지지율은 이후 10주 가까이 70%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6.13 지방선거가 이뤄졌던 6월 둘째주 79%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소폭 하락했으며, 이번주엔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하면서 60%대에 머물렀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77%/16%, 30대 84%/14%, 40대 79%/13%, 50대 63%/28%, 60대 이상 51%/31%다.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 잘함’, ‘대북/안보 정책’, ‘북한과의 대화 재개’(이상 16%)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5%), ‘대북 관계/친북 성향’(9%), ‘최저임금 인상’(6%) 등이 지적됐다.

민주당 지지율도 49%로,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하면서 50%대 지지율이 무너졌다. 민주당은 문 대통령 지지율 추세와 비슷해, 6월 둘째주 56%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10%,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0.3%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으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변함 없었다.

갤럽은 “정의당 지지도는 2012년 10월 창당 이래 최고치”라며 “2013년 한 해 평균 정의당 지지도는 1%에 불과했으나, 2014년 3%, 2015년 4%, 2016년 5%로 서서히 상승했고 2017년 5월 대선 직전 8%, 올해 6월 4주 처음으로 9%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이 최저임금, 국회 특수활동비, 차별금지법, 낙태죄, 난민 문제 등 최근 현안에 당정·여야 절충안을 모색하거나 입장 표명에 신중을 기하는 반면, 정의당은 선명한 주장을 펼치며 때론 여당을 비판하는 등 진보 야당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로, 20대와 60대 이상, 대구·경북 지역에선 30%를 웃돌았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7207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4%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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