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청년마을 지원 사업 공개 모집…3년간 최대 6억 지원

오는 3일부터 2월 3일까지…각 지자체 사업계획서 제출
군산 청년마을 '술익는 마을', 술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 만들기도
올해는 지역대학 활용, 청년주거 확충 등에 중점
  • 등록 2023-01-02 오후 12:00:00

    수정 2023-01-02 오후 12:00:00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지역 청년 생활인구 확보를 위한 ‘2023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 참여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오는 3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되며, 인구감소지역을 우대해 12개 지역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단체에게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청년마을 사업은 청년들에게 일정기간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체험, 창업교육 등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대표적으로 △2018년 전남 목포시 ‘괜찮아마을’ △2019년 충남 서천군 ‘삶기술학교’ △202년 경북 문경시 ‘달빛탐사대’ 등 총 27개 청년마을이 있다.

청년마을 청년들은 지역의 유휴공간을 주거, 소통(커뮤니티), 창업 등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선정돼 2년 차에 접어든 아산시 청년마을 ‘도고 온천’은 ‘도고온천장 벼룩시장’을 만들고 ‘로컬몬스터’라는 상품을 제작하는 등 새로운 지역 사업 모형(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다. 아울러 군산 청년마을 ‘술익는 마을’에서는 군산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법을 개발하고 ‘술빚는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주(淸酒)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코스를 개발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행안부는 올해 공모를 통해서는 청년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대학 활용, 청년주거 확충 등에 중점을 두고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 청년이 쉽게 지역으로 향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관계안내소’를 운영하고, 청년들이 지역에서 직접 삶을 탐구하는 현장체험형 ‘지역대학’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오는 4일 14시에는 청년마을 공모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온라인 설명회가 행안부 유튜브 채널에서 개최된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지원할 청년단체는 행정안전부 누리집에 게시되어 있는 공고문을 확인한 뒤 2월 3일까지 거주지 시군구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청년마을을 통해 지역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청년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으며 지역에 대한 인식도 서서히 변해가고 있다며 “올해에도 청년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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