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 재편된 주택시장… 전 가구 판상형 아파트 ‘인기’

통풍·공간활용 등 장점에 실수요자 선호도↑
  • 등록 2018-12-13 오전 10:45:53

    수정 2018-12-13 오전 10:45:53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근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전 가구가 판상형으로 구성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판상형 구조는 맞통풍이 가능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난데다 공간 효율성이 좋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적으로 판상형 아파트는 ‘ㅡ’ 또는 ‘ㄱ’자 구조로 배치된 아파트를 말한다. 맞통풍이 가능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난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정방형 모양으로 설계돼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시 넓은 서비스 면적까지 확보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같은 단지 내에서도 판상형 유무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갈렸다.

GS건설이 지난달 경기도 의정부 용현동 일대에서 선보인 ‘탑석센트럴자이’의 경우 4베이(Bay) 판상형 설계가 적용된 전용 84㎡C는 총 16가구 모집에 2314명이 몰려 144.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타워형인 전용 84㎡B의 경쟁률은 31.74대 1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 가구에 판상형 설계가 적용된 아파트에는 많은 수요자들이 몰리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현대건설이 지난 6월 경기도 군포시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금정역’은 전세대에 4Bay 판상형 설계를 적용했다. 이에 506가구 모집에 7806명이 청약해 평균 15.4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규제 등으로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살기 쾌적하고 실용적인 판상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전세대에 판상형 설계가 적용된 아파트를 노려 당첨기회를 높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시공사는 GS건설과 함께 12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3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8~29층 총 7개동 전용면적 74~84㎡ 총 878가구로 이뤄졌다. 전세대 4Bay 판상형 설계가 적용돼 채광과 환기가 탁월하고, 공간 활용도가 높다. 여기에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 2023년 완공 예정)이 있어 이를 통해 강남권으로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12월 경기도 성남시 판교대장지구 A3·4·6블록에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면적 128~162㎡, 총 836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단지 1~3층에 2.7m 천장과 전세대 판상형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12월 인천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3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268가구로 구성된다. 전세대 판상형 4Bay 구조를 적용했다.

자료:부동산11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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