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방송은 2015년 편성의무 목표치 상승 미인지로 인한 준비 부족으로 편성의무를 지키지 못했다.
청주문화방송은 장비 고장으로 지난해 12월 자막방송이 일부 누락됐고, JCN울산중앙방송은 연초(1~4월) 장애인방송 편성이 미흡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2015년도 장애인방송 의무제공 사업자(145개사)의 장애인방송(자막·화면해설·수화통역) 제공실적 평가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이에 배중섭 방송기반국장은 “변명이 아니고 SBS스포츠가 올해부터 장애인방송 편성 의무에서 해제 된다. 그러다 보니 작년부터 해제되는 줄 알고 못했다고 한다”고 답했다.
배 국장은 “SBS스포츠가 장애인방송 의무편성 의무에서 해제된다고 해서 장애인 방송을 안 하는 게 아니라 고시 의무 대상에서 빠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김석진 위원은 “더 모니터링을 해서 안 지켜지고 있다면 반드시 1년 뒤 실적 평가 기다리지 말고 중간이라도 잘못되고 있으니 제대로 이행하고 지키라는 계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방송사업자별 장애인방송 편성비율 목표치를 ’12년부터 ’16년까지 단계적으로 높여왔으며, ’15년 달성률은 97.2%로 장애인방송 의무화 제도가 비교적 양호하게 안착되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편성목표 미달성 사업자에 대해 행정지도를 시행하고, 평가결과를 2015년 방송평가에 반영하며, 장기적으로 위반사업자에 대한 제재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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