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에 멈춘 '정동진레일바이크', 내달 1일 운행 재개

  • 등록 2018-01-30 오전 11:44:10

    수정 2018-01-30 오전 11:44:10

정동진레일바이크(사진=코레일관광개발)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동해안 너울성 파도에 피해를 입고 운행을 중단했던 정동진레일바이크가 다시 달린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정동진레일바이크가 해안옹벽 복구 작업을 마치고 2월 1일부터 다시 운행을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

2014년 8월 첫 출발한 정동진레일바이크는 운행 2년 동안 방문객 30만명을 돌파하는 등 해돋이 명소 정동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했고,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16년 1월과 12월,연거푸 너울성 파도가 덮쳐 선로를 지탱하던 축대벽과 주변 해안데크가 무너지는 피해를 입어 운행을 중단했다.

현장 복구는 너울성 파도에 견딜 수 있는 파제형(파도 흡수형) 옹벽을 설치하고 옹벽 기초를 해수면 보다 30㎝ 더 깊게 묻는 등의 방법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국비 등 총사업비 270억원 규모의 정동진 해안침식 방지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항구대책도 세웠다.

운행을 재개하는 정동진레일바이크는 정동진의 모래시계공원을 경유하는 왕복 4.6km 전 구간 바다길을 달린다. 눈앞에 펼쳐진 수려한 바다경관을 만끽하며 달리는 기분이 일품이다.

일반 레일바이크와 달리 전동식 레일바이크로써 자동모드로 변경해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약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정동진레일바이크의 운행재개로 정동진역 일대는 경강선 KTX와 연계한 당일 자유여행은 물론 강원권 대표 여행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인 ‘정동진역’, 정동진역~삼척역 구간을 바다를 보며 달리는 ‘바다열차’,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모래시계 공원’, 다양한 시간의 의미를 엿볼 수 있는 ‘시간박물관’, 2300만년 세월이 담긴 해안단구와 기암괴석 산책길 ‘정동심곡바다부채길’ 등 동해안 최고의 황금빛 여행코스를 완성하는 셈이다.

정동진 레일바이크는 2인승, 4인승 이용가능하다. 요금은 각각 2만원, 3만원이다. ‘정동진레일바이크+시간박물관 상품’은 2인패키지 2만 6000원, 3인패키지 3만 8000원, 4인패키지 4만 2000원으로 즐길 수 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부터는 정동진레일바이크가 연계된 당일 패키지상품과 무박일정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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