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명주소가 국제표준?"…'한국형 주소' 수출 타진

8월 주소 국제표준 분과서 한국형 주소체계 반영 여부 나와
주소 체계 자리 잡지 않은 나라 대상 한국형 주소 적극 홍보
탄자니아와 한국형 주소체계 위한 업무협약 맺을 예정
  • 등록 2023-03-09 오후 12:00:00

    수정 2023-03-09 오후 7:50:11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행정안전부(행안부)는 ‘한국형(K)-주소 해외 진출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한국의 주소체계 수출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서 행정안전부는 한국형 주소의 △국제표준 반영 브랜드화 △해외 홍보 △해외 진출 기반마련 △국제협력 추진체계 확립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준비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도로명 주소 (사진=연합뉴스)
먼저 한국형(K) 주소체계를 국제표준에 반영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고 한국형 주소가 세계 각국에 통용될 수 있도록 한다. 오는 8월 주소 국제표준 분과에서 한국형 주소체계가 최종 반영되면 세계 각국에 유통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한국형 주소에 대한 국제홍보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오는 9월 ‘세계 주소 대회’를 개최하고 각종 국제 행사에 참여해 한국형 주소체계를 홍보한다.

또한 주소체계가 자리 잡지 않은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형 주소 도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11월 탄자니아, 에티오피아에서 주소를 관장하는 부처 장관이 행안부를 방문해 주소체계 선진화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올해는 탄자니아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한국형 주소체계를 탄자니아에 도입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한국형 주소의 해외 진출 종합계획도 발표한다. 종합계획에는 토지, 전자정부 분야 등 한국의 행정 시스템이 이미 진출한 국가를 대상으로 한 한국형 주소의 해외 진출과 국제 주소의 유통체계를 마련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주소는 국가를 운영하는 중요한 기반으로서 국민 생활의 편의와 안전을 도모하기도 하지만 실내 내비게이션, 드론 배송 등 다양한 첨단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자원”이라면서 “주소가 완비되지 않아 불편을 겪는 나라에 한국형 주소를 전파하고 관련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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