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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금의 정치 퇴행과 극한 대립의 궁극적인 배경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쟁의 장으로 변질된 지난 100일간의 국회에서 민생은 설 자리가 없었다. 그런데 제가 진실로 답답하고 두려운 것은 민주당 입법 폭주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가, 국회가 이대로 계속 갈 수는 없다. 한 해 농사를 수확해야 할 정기국회마저 정쟁으로 헛되이 보낼 수는 없다”고 자신의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 대표도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민주당을 끌어들여 수사와 재판을 방해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신속한 수사와 재판을 주문해 결백을 입증하는 것이 순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도 수사 검사에 대한 특검이나 탄핵, 판사 겁박 같은 사법 방해를 보고 싶은 것이 아니다. 알고 싶은 것은 진실”이라며 “민주당이 공당 본연의 역할을 되찾고, 우리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