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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4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7곳이 분양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5년(2015~2018년) 동안 공급된 단지 수(6곳) 보다 많은 수준이다.
최근 5년 동안 전국에서 공급된 4000가구 이상 대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2015년 분양한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가구)다. 이어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 월영 사랑으로 부영’(4298가구) △서울 강동구 ‘고덕그라시움’(4932가구) △안양시 만안구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4250가구) 등이다. 지난해에는 4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없었다.
이어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도 올해 11월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단지 규모는 총 6642가구로 일반에게는 121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강남구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로 꼽힌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아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게스트룸, 찜질방, 볼링장, 스크린야구장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대단지로 다시 지을 계획이다.
경기권에서는 성남과 수원에서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성남시 금광1구역 재개발 아파트는 2분기 분양할 예정이다. 총 가구수는 5320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2319가구 달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규모가 큰 재건축이나 재개발 등이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서 올해 대단지 물량이 많은 편”이라며 “매머드급 단지는 지역 내에서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지역 시세를 리딩하는 만큼 내집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