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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일 고위당정협의회,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설 민생대책 일환으로 명절물가 안정을 위한 성수품 공급 확대 방안을 확정했다.
농·축·임산물 성수품에 대해선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평시 대비 평균 1.4배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수급불안이 덜한 수산물 성수품에 대해선 이번달 18일부터 공급량을 늘려 다음 달 9일까지 평년 대비 최대 1.4배 수준으로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사과는 평시 대비 206% 수준인 8400톤, 배는 186% 수준인 9600톤을 공급한다. 농협과 생산자단체 등과의 협조를 통해 돼지고기와 소고기 공급량은 평시 대비 각각 124%, 141% 수준인 4만 4515톤과 1만 3000톤을 시중에 풀 계획이다. 명태와 오징어도 평시 대비 138%, 105% 수준인 3만 1556톤과 1만 4168톤을 공급 예정이다.
정부는 AI 등 가축전염병 확산에 따른 명절물가 불안 방지를 위해 계란·닭고기 등 축산물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을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 달 10일까지 민관 합동으로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고 주요 성수품 수급상황과 가격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