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국산백신 개발·한강투신자 구조…외국인 9명 '서울시 명예시민'

경제·문화 등 4개 분야 8개국 9명 선정
  • 등록 2021-12-01 오전 11:15:00

    수정 2021-12-01 오전 11:15: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경제·문화·보건·관광 분야에서 공헌하고 다양한 선행을 펼친 8개국 출신 외국인 9명을 ‘2021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서울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에서 추천한 인도인 슈산트 사하스트라부떼시(사진)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그는 국제백신연구소에서 가장 오랜기간 동안 근무한 외국인으로 현재 국내기업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개발 마지막 단계를 이끌며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방송인 하비 저스틴 존은 한강에 투신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 시민을 구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국에서 판소리를 전공하며 유럽과 아프리카에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알려오고 있는 프랑스인 마포 로르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대표적 은행인 중국건설은행의 서울지점장으로서 한국과 중국의 동반 성장을 강조해온 전민씨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KF94 마스크 5만장을 서울 중구에 기부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해왔다. 서울관광재단, 외교부 홍보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서울의 관광·문화재를 해외에 소개하고 있는 벨기에인 부스 마리 엔 케이씨도 명단에 올랐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 제도는 1958년 전후 도시재건에 도움을 준 외국인에게 공로시민을 수여한 것으로 시작했다. 이후 서울 시정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들과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 원수, 외교사절 등에게 시정 발전 공로에 대한 보답과 우호협력 차원에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명예시민증 수여 대상자는 각국 대사관, 공공기관 단체의 장, 사회단체장, 시민 30인 이상의 연서 등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 받은 후, 독립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서울시의회 동의를 얻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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