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유성기업 파업으로 車판매 전월대비 4%↓

5월 내수 3만8012대, 수출 15만9347대..전년대비 21.7% 증가
유성기업 파업·영업일수 부족으로 전월대비 4.0% 감소
K5 하이브리드 232대 판매..2300여대 계약 인기
  • 등록 2011-06-01 오후 2:02:43

    수정 2011-06-01 오후 2:39:4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성기업 파업으로 기아차의 5월 차판매는 전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000270)는 1일 지난 5월 내수 3만8012대, 수출 15만9347대 등 총 19만735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1.7% 증가한 것이나, 전월 대비로는 4.0% 감소한 것이다.

일본 대지진 사태가 수습되면서 르노삼성은 전월대비 22.7% 늘었고, 한국GM은 전월대비 0.2%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으며, 쌍용차도 전월대비 0.8% 증가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유성기업 파업, 판매실적에도 악영향 해외공장 생산분이 4.6% 증가했음에도 기아차의 5월 판매 실적이 전월대비 4.0% 줄어든 것은 유성기업 파업으로 인한 부품조달 차질과 영업일수 부족 때문이다. 내수 10.6%, 국내공장 수출이 8.0% 줄면서 4.0% 줄어든 것.   회사측은 "엔진 핵심부품인 피스톤링의 70%를 공급하는 유성기업 노조의 불법파업으로 카니발,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일부 생산차질이 발생해 5월 판매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번 파업으로 공권력이 투입된 지난 24일까지 67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해 160억원의 손실을 입은 바 있다.

K5 하이브리드 인기몰이..2300여대 계약  내수 시장에서는 모닝 9471대, K5 6087대, 포르테 3393대, 쏘렌토R 3234대, 스포티지R 3153대 등이 판매됐다.

특히 중형 가솔린 하이브리카인 K5 하이브리드는 5월 판매 개시와 함께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7일부터 출고된 K5 하이브리드는 5월 말일까지 3일간 232대가 판매됐으며, 매일 100여대씩 계약되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다.

5월말까지 K5 하이브리드의 계약 누계는 2300여대. 이는 기아차가 올해 K5 하이브리드의 판매 목표로 내세운 6000대의 38%에 달하는 수치다.

회사측은 "최근 시승행사에서 공인연비 리터당 21km를 넘어서는 게 입증돼 입소문을 타고 판매가 늘고 있다"면서 "K5하이브리드의 인기에 힘입어 월 1000대 미만인 국내 하이브리드카의 산업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생산분은 전월대비 증가..국내생산은 파업 영향으로 감소 기아차의 5월 수출은 국내생산분 8만1877대, 해외생산분 7만7470대 등 총 15만9347대로 전년대비 30.5%% 증가했으나, 전월대비로는 2.3% 감소했다.

해외생산분은 전월대비로도 4.6% 증가했으나, 국내공장 생산분은 유성기업 파업과 영업일수 부족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8.0%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가 2만6198대, 스포티지R 2만3440대, 쏘렌토R이 2만1969대가 수출됐다. 1~5월 수출 누계는 81만6105대로 지난해 62만8112대보다 29.9% 증가했다.

한편, 5월까지 기아차의 연간 누계 판매실적은 내수 20만6145대, 수출 81만6105대 등 총 102만2250대로 전년대비 25.9% 증가했다.

▶ 관련기사 ◀ ☞기아차, 5월 판매 19만7359대..전년比 21.7%↑ ☞[투자의맥]`주도주 중에 최고는?` ☞기아차, 기아 타이거스와 `러브펀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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