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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대전 ‘내륙의 바다 대청호에서 즐기는 예술가와의 산책’ 등 8건의 생태관광 사업 ▲파주 ‘율곡습지 꽃가람 놀이배움터’ 등 4건의 자생화(야생화) 관광자원화 사업 ▲하동 ‘섬진강을 비추는 반딧불이 여행’ 등 3건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지역관광콘텐츠 활성화 사업이다.
생태관광은 사람과 자연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나는 여행으로서 지역의 자연과 문화 보전에 기여(자연 친화 관광)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또한 생태교육과 해설을 통해 참여자가 환경의 소중함(공정여행)을 느끼게 해준다.
문체부는 이러한 생태관광의 기반을 육성하기 위해 그동안 ‘생태관광 10대 모델 육성’과 ‘한국 슬로시티 육성’ 등을 지원해 왔다. 아울러 생태관광이 지속 가능한 관광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고유의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사업을 새롭게 발굴, 육성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인문학적 스토리텔링을 접목시킨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어 생태 체험 프로그램과 인력 양성, 주민 역량 강화사업 등을 포함한 지역을 선정했다.
파주시의 ‘율곡습지 꽃가람 놀이배움터’는 분단국가의 아픔이 서려있는 비무장지대(DMZ)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생태·안보·역사 교육 등과 연계해 스토리텔링화했다. 이 사업은 앞으로 문화예술코스(헤이리예술마을, 출판도시)와 연계해 ▲지역 군 출신 생태해설사 운영 ▲민통선 일원 지역민의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꽃차의 고품질화 ▲학생 환경 친화 봉사활동 기회부여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앞으로 이번에 선정된 생태관광의 인지도와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홍보·마케팅을 펼치고, 생태 및 관광 관련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개별 사업을 보완하고 지역관광콘텐츠와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생태관광 사업지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지역관광콘텐츠와 연계된 생태관광은 향후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황명선 관광정책실장은 “국내 생태관광은 바쁜 일상에 찌든 도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고 지역민에게도 활력을 줄 것”이라며 “문체부는 앞으로 지자체와 함께 일 년 내내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연이 주는 낭만과 서정을 맘껏 느낄 수 있도록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광콘텐츠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