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멈췄던 크루즈, 3년 8개월만에 돌아온다

롯데관광개발, 내년 6월 두차례 크루즈 여행 상품 출시
속초 모항으로 일본 아이모리, 오타루 등 떠나
  • 등록 2022-12-26 오전 11:55:07

    수정 2022-12-26 오후 2:59:47

크루즈 전세선 코스타 세레나호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로 멈췄던 크루즈가 3년 8개월 만에 돌아온다.

롯데관광개발은 내년 6월 12일(5박6일)과 17일(6박7일) 2차례에 걸쳐 속초를 모항으로 아오모리, 오타루 등 일본의 주요 항구도시로 떠나는 1인당 198만원(세금 포함)의 크루즈 특별 전세선 여행 상품을 최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크루즈 전세선 운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019년 10월 중단된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010년 9월 국내 최초로 크루즈 전세선을 운항한 이후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42회 운항에 4만 5400여명의 모객에 성공하는 등 크루즈업계 독보적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왔다.

롯데관광개발은 “명품관광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최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해외여행 패키지 판매 호조에 이어 크루즈까지 운항 재개되면서 코로나 이전처럼 모든 여행 사업분야가 정상 가동에 들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크루즈여행은 바다 위 호텔에서 즐기는 럭셔리 해상여행의 꽃이다. 이번 크루즈여행에 투입되는 코스타 세레나호는 우리나라를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 가운데 최대 규모(11만 4000톤, 전장 290m, 전폭 35m)로 최대 3780명을 수용하는 메머드급 선박이다.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2개의 코스식 정찬 레스토랑과 함께 총 4개의 수영장과 워터 슬라이드 및 1400명이 동시에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관람할 수 있는 대극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국제선 직항 노선의 재개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등 카지노와 호텔 사업에서도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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