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보험 보상상담 서비스에 가장 많이 물어온 질문은 용종 제거 이후 보상 여부를 묻는 질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공지능(AI) 보험 플랫폼 ‘보닥’이 발표한 보상상담 서비스 1년 운영 결과에 따르면 대장내시경 과정에서 발견된 용종제거 수술에 대한 보상 여부 문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담 내용은 수술>입원>응급실 이용 순이었으며 진단은 용종제거>골절>암 순으로, 내가 가진 보험 중 보상 청구가 가능한 보험이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6월 개시한 보닥의 보상상담 서비스는 보닥 앱 내 게시판을 통해 전문 사정사들에게 비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마이데이터 연동을 통해 개인별 가입된 보험에 기반해 정확한 보상 여부 확인은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유리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보닥 측에 따르면 작년 6월 게시판 오픈 이후 올해 6월 30일까지 1150여건의 문의와 상담이 이뤄졌다. 23년도에는 월평균 63.4건이었지만 24년도 월평균 117.5건으로 집계돼 상담 건수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보닥은 향후 지속적으로 보상상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가장 먼저 자동차 분야에 특화된 상담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고사진과 견적서 정보, 보험약관을 통합 분석해 격락손해(자동차 사고 후 차량 가치 하락에 따른 손해) 관련 의견 제공, 블랙박스 영상을 통한 과실 상담, 자동차 수리 및 청구 사항에 대한 과잉여부 확인 등 자동차 전문 손해사정사를 통한 감정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는 “보상상담은 소비자들의 권리를 100% 누리도록 ‘보험금’ 수령에 대한 정보를 드리고자 시작한 무상 서비스로 이용 고객이 빠르게 늘어가는 점에서 보험증권이나 약관만으로는 본인에게 발생한 사건이 지급조건에 맞는지 해석하는데 일반 고객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보험 소비자가 누려야 할 정당한 보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