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노조, 연합전선 공고히..이례적 공동 기자회견

한국GM 등 타사 노조와도 협력..4대 현안 논의위해 노사 대표 회동 제안
  • 등록 2011-11-25 오후 5:46:14

    수정 2011-11-25 오후 5:58:2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 노동조합이 25일 울산 현대차 공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주간연속2교대와 발암물질 근절,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및 차별해소, 고용창출 등 4가지 현안에 대해 연합전선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005380) 노조 문용문 위원장과 기아차(000270) 노조 배재정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4가지 핵심현안 해결을 위해 정몽구 회장과의 대화를 요구했다.

두 위원장은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의 한미FTA협정 날치기로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한미FTA협정의 과장된 경제효과는 더 이상 국민들을 눈속임 할 수 없고, 한국경제가 제아무리 수출을 많이 해도 민생경제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사회양극화만 더 심해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사회의 99%인 노동자와 국민들을 위해 한미FTA협정은 반드시 무효화시켜야 하며, 현 정부와 여당은 심판받아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문용문 위원장과 배재정 위원장은 한국GM이나 부품사 노조 등과의 연대도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그들은 "현대차그룹은 비정규직과 관련 작년 7월 22일 대법원 판결을 즉각 수용하고 상식적인 해결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현대차지부와 기아차지부는 공동요구, 공동교섭, 공동투쟁하겠으며 사측의 최고대표자인 정몽구 회장과 마주앉아 노사간의 최대 현안문제들을 진지하고 성실하게 대화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GM지부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형성해 놓았고, 금속노조 산하의 대다수 부품사 노조대표자들과도 조만간 긴밀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면서 "비정규직지회와도 가까운 시일안에 함께 풀어가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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