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제도 남쪽 해역에서 24일 오전 8시 14분께 규모 5.9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 (사진=일본 공영방송 NHK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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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은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에서 남쪽으로 약 180km 떨어진 인근에서 발생했다. 지진의 발생 깊이는 10km다.
이 지진으로 이즈제도와 오가사와라제도에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가 발령됐다. 쓰나미 최대 높이는 1m 정도로 추정된다고 NHK는 전했다.
사타케 겐지 도쿄대학 지진연구소 명예교수는 “지진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도리시마 주변 해역에서는 쓰나미가 비교적 크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지진의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흔들림이 크지 않아도 쓰나미 경보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의 경우 지진이 몇 시간 동안 지속돼 쓰나미가 커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