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법조인 해외진출 아카데미' 개소…법무부·변협 적극 지원

올해로 10회차…국제법무 전반 교육 제공
각국 전문로펌·국제기구 등에 파견 기회
  • 등록 2024-10-08 오전 9:56:34

    수정 2024-10-08 오전 9:56:34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는 지난 7일 대한변협 대강당에서 세계한인법률가회와 함께 ‘제10기 청년법조인 해외진출 아카데미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차를 맞이한 해외진출 아카데미는 우수한 대한민국 청년 법조인들과 대한민국 법률서비스의 해외진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처음 마련된 전문 교육과정이다.

이번 과정은 능력과 열정을 갖춘 총 100명의 우리 청년법조인들을 대상으로, 국제거래, 국제중재 등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오는 12월 11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국제법무 전반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제10기 청년법조인 해외진출 아카데미 과정. (자료: 법무부)
아카데미를 수료한 청년법조인들은 소정의 선발과정을 거친 후 내년 3월부터 각국의 전문로펌, 국제기구 등에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간 파견돼 국제법무 실무를 경험하는 ‘제2기 글로벌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개소식에는 제1기 글로벌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 변호사 3명이 영상편지로 후배 청년법조인들에게 생생한 경험과 소회를 공유하기도 했다.

현재 베트남 하노이 소재 로펌에서 근무 중인 정아진 변호사는 “법무부 해외진출 아카데미를 통해 쌓은 지식들이 글로벌 펠로우십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 기업들에게 많은 자문을 제공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은 환영사에서 “해외진출에 관심이 많았지만, 방법을 잘 알지 못했던 청년 법조인에게 선배 법조인이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홍식 법무부 국제법무국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청년법조인들이 세계 각국에 활발히 진출해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는 법조인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면서 지역별, 분야별로 다각화된 전문화 교육 과정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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