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가격 뛸라…배추·무 등 4만t 비축

채소가격안정제 물량 16%→20% 확대
  • 등록 2022-06-09 오전 10:11:54

    수정 2022-06-09 오전 10:11:54

24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채소 판매대.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뭄 등에 따른 수급 불안 상황에 대비해 배추와 무 등의 수매 비축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9일 “배추·무·마늘·양파와 감자를 포함해 4만t을 수매 비축하고 수급과 가격 상황을 상시 점검해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수급불안 상황에 즉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이른 9월 10일인 만큼 비축을 통해 추석 성수기 동안의 수급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품목별로 봄배추 6000t, 봄무 2000t, 마늘 6000t, 양파 2만t, 감자 6000t 등을 비축해 품목별로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공급한다.

농식품부는 품목별 재배면적·생산량·가격전망 등의 관측정보를 농가에 신속히 안내해 재배작목과 재배면적 결정에 도움을 주고, 현장기술지원단을 통해 병해충 방제 등 기술지도도 지속한단 계획이다.

아울러 공급부족시에는 도매시장에 조기 출하토록 하고 공급 과잉 시에는 과잉물량 조절 또는 농업인의 가격하락분 일부를 지원해 주는 채소가격안정제 물량도 지난해 전체 생산량 대비 16%에서 올해는 20%를 목표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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