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통위, 與 새 간사에 태영호 의원

北 고위간부 출신 최초 사례
  • 등록 2022-10-31 오전 10:46:27

    수정 2022-10-31 오전 10:46:27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31일 기존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을 대신해 태영호 의원을 여당 간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북한 고위 외교관 출신이 국회 상임위 간사를 맡는 사례는 최초다.

외통위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태 의원을 같은 당 김석기 의원 후임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지난 27일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까지 겸하게 돼 간사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 내부에서는 외교와 통일 정책 전반을 다루는 외통위 선임 간사로 태 의원이 적합하다고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
이날 외통위 전체회의에서는 지난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 피해자 가운데 외국인이 다수 포함된 만큼, 외교부를 상대로 사망자 통보 및 사후 조치에 대한 현안 질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피감기관인 외교부·통일부·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소관 내년도 예산안도 상정할 예정이다.

한편 태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강남갑에 출마해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쟁, 탈북민 최초의 지역구 국회의원이 됐다. 북한에서는 평양 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주재 북한 공사, 외무성 유럽국 부국장 등을 지냈다. 2016년 8월 가족과 탈북해 독일을 거쳐 귀순한 뒤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 연구위원직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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